개인취향저격 최근 굉장히 잘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검은 태양]으로, 취향을 제대로 저격당했다. 주연 배우야 많이 있지만 사실 뜯어보면 오로지 남궁민 빨로 드라마가 진행된다. 이런 느낌은 뭐랄까? 평균 이하의 팀을 홀로 우승후보로 둔갑시켰던 이영호 느낌?? (최종병기 시절의 이영호를 떠올리는 거지.. 최근 사건은 무시하자) 국정원의 모든 요원들을 유치원생 다루듯이 갖고 노는 남궁민의 모습은 그 시절 "최종병기" 이영호의 모습을 떠올린다. 참고로 [검은 태양]을 통해서 받았던 느낌이 비슷한 드라마가 있었다. [아이리스]라고 하지만 [아이리스]는 너무 많은 주연 배우급으로 인해 오히려 그 임팩트가 다소 죽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반면에 [검은 태양]은 남궁민으로 집중이 되면서 비슷한 장르지만 오히려..
최고의 오프닝 007의 오프닝을 좋아한다. 전작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이번 작품의 시작을 담고 있다. 오프닝이라고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영화는 시작부터 공들인 여력이 보인다. 꼭 빠지지 않는 멋드러진 차량 액션씬과 총격씬까지. 짧은 초반부가 끝나면 분위기 있는 ost가 흐르며 오프닝을 알리고 영화는 긴장감을 갖고 시작한다. 이런 007만의 시작이 좋다. 다니엘 크레이그 처음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배우가 007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그리 좋은 반응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도 그런 것이 그전까지 007은 젠틀하고 지적이고 스마트해야 한다. 또한 카사노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데. 이 짧은 머리에 근육질인 영국 배우는 위 이미지랑 전혀 맞지 않았다. 오히려 투박하고 야성적이고 터프했다. 그런 ..
0. 최근 어떤 영상보다도 기대가 되었는 넷플릭스 드라마였다. 보통 영화의 경우 예고편이 전부인 빈껍데기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 [오징어 게임]도 예고편이 재밌어 보였기 때문. 일단 이 드라마의 경우 예고편이 전부인 다른 영상들이랑은 달랐다. 예고편은 주로 1~2화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어다. 다시 말하면 사실상 이 드라마가 제대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은 3화부터라고 해도 될 듯하다. 1. 4편 30분 정도 남기고 였나? 문득 1번 할아버지의 절규로 스페셜 게임이 종료가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 할아버지는 어떻게 그 위에까지 올라갔는지. 그리고 왜 할아버지의 절규를 신호로 대장 가면은 게임을 멈췄을까 라는 궁금증이 유발했다. 아마도 이 할아버지가 이 게임의 주체자 또는 회장급 되는 사람이지 않을까..
여태껏 마블 영화는 대부분 개봉날 찾아보았다. 물론 그중에는 브랙위도우 처럼 끝물에 본 것도 있고 불가피하게 다음날 본 적도 있지만, 마블에서 나온 약 25편의 영화들 대부분은 개봉날 봤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번 샹치도 초등학교 3학년 큰아들을 데리고 가서 개봉일인 9월 봤다. 그런데 난감했던 일이... 영화관을 가면서 어떤 영화냐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어벤져스 새로운 멤버이고 어벤져스도 나온다고 뻥을 조금 쳤다. (다행인 것은 쿠키 영상에 어벤져스 멤버 일부가 나와서 거짓말은 아니게 되었다 ㅋㅋㅋㅋ) 양조위 그리고 아버지 한국에서는 성룡으로부터 시작된 홍콩영화가 1990년에서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슬슬 전성기가 지남과 동시에 "양조위"라는 배우가 제대로 부각되..
여태껏 돌돔(매력있는 캐릭터)으로 생선까스(망작)를 만들던 DC가 드디어 정신차리고 백선생(제임스건)을 모셨다. 참고로 제임스건이 해왔던 그동안의 언행을 찬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연출능력의 대단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끝판왕=백선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관련된 영화는 생각보다 많이 제작되었다.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 2020년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 단독) 2021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016년 영화의 후속편은 아니다. 리런치라하여 세계관과 캐릭터는 그대로가지만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기대감은 이빠이 올려놓고 정작 뚜껑을 열었더니 김만 샜던 영화였다..
웬만한 마블 영화는 개봉일날 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코로나 문제도 있기도 하고 최근 이런저런 일때문에 영화관 갈 일이 없다보니 미루고 미루다 거진 끝물에 보게 되었다. 쓸데없는 서론은 차치하고 바로 영화이야기를 하자면 블랙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첫번째 영화이다. 이후 샹치-이터널스-스파이더맨:노웨이홈으로 2021년 개봉 대기중. 블랙위도우의 단독 영화이다 보니 우리가 아는 히어로들의 능력이 스크린에 보여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영화속 보여지는 능력은 딱 인간계 최고인 슈퍼솔저 정도의 수준까지다. 다시 말하면 이 영화에는 아이언맨도 없고, 헐크나 토르도 없다. 빌런으로 나오는 테스크마스터는 한번 본 히어로의 능력을 카피하는데 아쉽게도 이 녀석이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은 인간캐인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