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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4위 vs 8위
    예전 08년도부터 SK(SSG)와 롯데의 경기는 매번 재미있었다.
    2009년 5월 5일 어린이날 사직에서 열렸던 김광현과 조정훈의 선발경기는 10여 년이 지났어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경기였다.
    특히나 김성근 감독 시절의 SK는 롯데에게 강했고, 롯데를 상대로 강했던 이미지는 꽤나 오래 이어졌다.
    그런 롯데와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의 경기는 나름 흥미로웠다.
    가빌리오 vs 프랑코.
    어디를 봐도 프랑코가 앞서는 상황에서 SSG는 프랑코를 파훼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1. 가빌리오
    6회까지 가빌리오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2실점을 하면서 나름 선방했다.
    6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을 7개를 잡아내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분명히 계약할 때만 해도 땅볼투수라고 했는데;;;;)
    결국 7회에 한유섬의 만루홈런과 더불어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6득점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3실점은 기본이었는데.
    마치 적응기가 끝났다는 듯이 3연패 뒤 2연승을 올리면서 준수한 선발 자원이 되었다.
    +
    무엇보다 롯데 선발 프랑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은 2연전의 기선제압을 제대로 보여줬다.


    2. 한유섬
    그동안 한유섬에 대해서 그리 좋은 말들을 안 했는데.
    SSG 선수 중 스탯 비교를 위해 올 시즌 전체 기록을 보니 8월 기록이 인상적이었다.
    52타수 11안타로 타율은 0.212밖에 되지 않았는데 11안타 중 5개가 홈런이었다.
    게다가 8월에만 11타점을 올렸는데 이 기록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현석의 13타점에 이은 팀 내 2위 기록이었다.
    이는 타석에 선 것에 비해 루상에 그다지 나가지 못했음에도 결과론적으로는 굉장히 득점관여를 많이 한 편이라는 말...
    사실 8월에 엄청나게 삽질한 기억밖에 없는데...;;;
    그런 한유섬이 오늘 5타수 3안타 만루홈런을 쳐내면서 무려 5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정의 고의사구 뒤에 이어 최주환의 볼넷에 이은 만루홈런이라 한유섬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좋은 한방이었을 것.
    +
    8월 바닥을 찍고 슬슬 상승 기세를 타고 있다.
    설마...전반은 버린 거냐????
    그럴리가 ㅡ_ㅡ;;

     


    3. 최지훈
    올 시즌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고,
    그 기대에 부응하나 했지만 밑도 끝도 없는 부진에 1번 타자는커녕 자리를 온전히 지키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까지 떡락했다.
    좀 올라온다 싶어 1번에 두면 여지없이 삽질을 해대니 이제는 9번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가고 있다. ~ing
    자신이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멘탈이 흔들리는 듯한데.
    타율도 출루율도 여지없이 최악으로 치닫길래 데뷔 연도였던 작년 기록을 비교해보니......
    이게 웬걸!!
    장타율, 출루율, 도루 성공률이 작년보다 좋았다;;;;;;
    안타수 & 타율도 시즌 끝자락 될 쯤이면 작년을 넘어 설듯 보인다.
    +
    결국 1997년생 이제 25살의 어린 선수는 잘하고 있다는 것.
    그냥 강백호 & 이정후 & 구자욱 얘들이 월등한 거지 최지훈은 잘하고 있다.
    이러면 소포모어 징크스도 아니네 ㅋ

    출처 : 네이버 / 간만에 투수 사진도 같이! 이기는 팀에게는 재밌는 SSG와 롯데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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