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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회심의 승부수를 카운터 치다.
소제목이 거창한데 사실 별거 없다.
KT는 1점차 앞서고 있는 8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최정을 상대로 초구 141km의 직구를 던졌고 이것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7호 홈런이 되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승기를 잡고자 8회 마무리를 투입했지만 최정의 한방으로 카운터를 맞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SSG도 선발 김건우의 뒤를 이어 박민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역시나 실패했다.
이는 믿을맨인 박민호를 일찍 투입하면서 선발의 구멍이 큰 SSG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었다.
불팬의 힘으로 KT를 찍어 누르겠다는 승부수였지만,
이는 2아웃을 잡았지만 장성우에게 2루타. 그리고 9번타자 신본기에게 홈런을 맞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
이렇게 각팀이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투수들이 홈런을 맞으며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
SSG는 결국 롯데를 상대로 승리한 키움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1. 최정
이제는 최정정도의 레벨이면 팬들도 일희일비하지 않을 정도.
3게임 연속 홈런을 치고 4게임 연속 무안타를 때려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못하면 못하는 거고, 잘하면 대박인거고.
슬럼프에 빠져도 알아서 헤쳐 나올 것이라는 강함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결국 최정은 팀을 패배에서 끌어올리는 동점 홈런을 쳐냈다.
팀은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오늘 패배한 NC에 2게임 앞서게 되었다.
2. 김태훈 + 장지훈 + 서진용 + 김택형
박민호가 아쉽게 2실점을 했지만,
이후 김태훈 1 2/3 + 장지훈 1 2/3 + 서진용 0 2/3 + 김택형 1 2/3 이 6이닝을 무실점.
마지막 투구 수가 많았던 김택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투수들은 투구 수도 안정 적여서
내일 경기에 연투도 가능할 정도로 무리하지 않고 이닝을 막아낸 셈.
이리저리 돌아가기도 많이 돌았지만 결국 오늘 등판한 5명의 불팬 투수야말로
SSG가 가을 아니 겨울(??) 야구를 하는데 꼭 필요한 불팬이라는 점이다.
+
이길 수 있는 경기는 5명으로 쇼부보고,
질 것 같은 경기는 최대한 아끼는 방법으로 전략적인 투수 운용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
잠시 비춰주었던 KT의 덕아웃을 보는데.
이대은, 엄상백, 배제성, 고영표, 주권, 김민수 그리고 어딘가 있었을 소형준까지.
KT의 마운드가 이리도 좋았는지 새삼스럽게 부럽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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