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대통령 선거] 기호 3번 후보자가 없는 이유

 

 

 

앞서 사전투표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요. 이상한 점 못 찾으셨나요?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보시면 기호 3번이 없이 기호 2번에서 4번으로 건너뜁니다.

 

왜 그럴까요?

 

기호 3번이 없는 이유

선거 관련 법률에 의거한 사항인데요.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순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의석 수에 따라 순서대로 부여합니다.

만일 국회 의석을 보유한 정당이 후보를 내세우지 않는다면 해당 번호는 건너뛰고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원래  기호 3번 자리는 조국혁신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독자적인 후보를 내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3번 자리가 공백으로 남게 된 것 입니다.

 

 

대통령 선거의 다른 양면

그동안의 대통령 선거는 보통 보수 진영이 뭉치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시작부터 진보 진영이 똘똘 뭉치면서 진보 정당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반면에 진보는 본인들이 뽑은 후보를 강제로 내리려 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뒤늦은 단일화'가 오히려 독이 된 성배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 행동에는 명분이 부족했고 결국 김문수 후보가 그대로 기호 2번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통령 선거는 1. 이재명 후보 / 2. 김문수 후보 / 4. 이준석 후보의 3파전으로 시작 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누가 대통령이 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