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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35층에서 49층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지연된 이유, 이번에 해결된 문제, 그리고 강남 부동산 시장에 미칠 긍정적·부정적 영향까지 정리했습니다.

     

    1. 은마아파트 재건축 확정 소식

    서울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의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심의를 통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 35층에서 49층까지 층수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면서, 기존 14층·4,424가구 단지총 5,893가구(공공주택 1,090가구 포함) 규모의 고밀도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2. 지연됐던 이유와 해결 과정

    2.1. 층수 제한 규제

    2015년 주민 제안으로 최대 50층 계획이 있었지만, 당시 서울시의 35층층수 제한 규제로 인해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2023년에도 여전히 35층 제한이 적용되었으나, 최근 층수 제한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재건축 추진이 급물살을 탔습니다.한겨레뉴스핌

    2.2. 단지 내 도시계획도로 문제

    오랫동안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이 도로로 인해 사선제한 규제가 적용되어 건물 층수 상향이 불가능했고, 단지가 둘로 분리되는 문제도 있었죠. 이후 도로 계획이 폐지되면서, 약 200가구, 최소 3,000억 원 규모의 분담금 손실을 회피할 수 있게 되었고,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회복되었습니다.

    2.3. 내부 갈등과 행정 절차

    과거 조합 내 갈등 (은소협 vs 조합), 소송,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지연, 경제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건축이 장기간 지연됐습니다.

     

    3. 강남 부동산 시장에 미칠 긍정적 효과

    3.1. 주택 공급 확대 및 공공성 강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활용해, 공공임대 231가구와 공공분양 182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공공분양은 정비사업 최초 사례로,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대상 특별공급 방안도 계획 중입니다.

    3.2. 생활 인프라 확충

    • 학원가 인근 공원 조성
    • 공원 지하에 400대 규모 공영주차장 + 개방형 도서관 마련
    • 대치역 일대 저류조(4만㎥ 규모) 설치로 침수 피해 저감
    • 단지 중앙 20m 폭 공공보행통로 신설, 인근 재건축 단지 및 양재천과 연결

    3.3. 시장 심리 회복과 가치 상승

    오랜 지연 끝에 사업이 확정되면서, 은마아파트 시세 회복·상승, 거래 활성화 등의 긍정적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과 우려

    4.1. 공급 과잉 및 가격 불안정

    약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어 가격 안정이 어려워질 수 있음.

    4.2. 주변 지역 교통 혼잡

    층수 상승과 대단지 구성으로 인해 교통량 증가, 학원가 및 인근 도로 과밀 문제 발생 가능.

    4.3. 조합원 분담금 증가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담금 상승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내부 갈등 재발 가능성도 존재.

     

    결론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10년 이상 지연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최고 49층 단지로 정비계획이 확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분양 포함 고밀도 공급, 생활 인프라 개선, 시장 심리 회복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반면, 공급 리스크, 주변 교통 및 환경 압박, 조합원 부담 증가 등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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