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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상대전적 5:4
    오늘 오전 일이 있어 송도에 갔는데.
    송도 어느 호텔에 롯데 야구단 버스가 보이더라.
    문득 언제였지? "롯데와의 경기는 재밌다"라고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물론 당연히 이겼을때의 경기에 한정해서지만.
    그런면으로 봤을 때.
    오늘 경기는 굉장히 재미난 경기중 하나였다.
    초반 오원석이 무너지면서 오늘도 패배하나 싶었다.
    근데 갑자기 박세웅이 던진 공을 추신수가 '툭'치니 '탁'하고 넘어가면서 게임이 재밌게 흘러갔고,
    결국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똥줄 타는 게임을 하더니만,
    이재원의 끝내기로 겨우 승리.
    단번에 7윌에서 5위에 안착했다.


    1. 추신수
    오늘 추신수의 기록은 무려 5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고, 2개의 홈런을 쳤다.
    또한 1회의 홈런은 예전 얍신수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4회 두번째 홈런을 보면 박세웅의 공은 146km정도밖에 안되는데도 마치 150km이상의 공을 때리듯이 쌔려 버렸다.
    추신수는 현재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나 9월 12일 KT전 이후로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 43타수 15안타로 .34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추가한 2개의 홈런과 4타점을 도하면 8타점 & 3개의 홈런을 쳤다.
    사실 이 정도의 기록이면 솔직히 SoSo 한 기록인데.
    추신수의 이름값 대비 그동안 너무도 부진했기에 상대적으로 잘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 박민호
    여태껏 잘해왔고, 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슬슬 무언가 삐끗거린다.
    박민호는 그동안 연투 속에서도 꿋꿋이 1이닝 정도는 해결해줬다.
    다만 이상하게도 5~6게임 등판 뒤 항상 거하게 말아먹는 기질이 있다.
    어림짐작 하자면 제구가 될 때는 확실하게 핀포인트를 꽂아 넣는데 제구가 몰리는 날은 어김없이 두들겨 맞는 것 같다.
    앞서 등판했던 장지훈의 경우 평균 140km대의 속구와 130km대의 체인지업을 번갈아 던지며 타자를 돌려세우는데.
    박민호는 속구, 슬라이더 어는 것 하나 제대로 꽂히는 게 없더라.
    직구 슬라이더 번갈아가면서 맞아대니 나중에는 던질 공이 없어 보이더라ㅠ-ㅠ
    결국 동점을 허용하며 이긴 경기 밥상을 박민호가 엎어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9회 이재원이 끝내기를 치며 엎어진 밥상을 도로 세웠다.

    +
    김성현은 9회 희생번트로 오늘도 밥값을 해냈다.

    +
    근데 언제부터였을까?
    SSG(전SK시절)가 좌타 일색이 된 것이.
    한때 좌타자라 고하면 박재상, 박정권, 조동화가 전부였는데.
    오늘 보면 스타팅에서 최정, 이재원, 김성현만이 우타. 나머지 전부 좌타라니;;;


    ++
    오늘 올 시즌 첫 20-20 클럽 가입자가 나왔다.
    그것은 바로 "구자욱"
    개인적으로 호타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선수 중에 어쩌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가 구자욱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나의 예상이 다행히 맞아떨어졌다.

    KBO 특집 5툴 플레이어 - No. 3 기대되는 5툴플레이어와 1툴로 살아남은 선수들.

    아쉽게도 5툴플레이어로 인정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서 5툴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구자욱이 있다. 구자욱(93) "구스타" "구푼이" 20년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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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20-20 클럽 가입자는 아마도 오늘 홈런 2개를 추가한 추신수(18-19)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기록을 찾아보니 아쉽지만 추신수 외에는 20-20 가입자는 없을 듯하다.
    뭐 갑자기 알테어가 한경기당 도루 2개씩 하지 않는 한....

    출처 : 네이버 / 김원중에게만 2패를 안긴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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