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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 - 쓰네가와 고타로

    리디북스

    (2월9 ~10일)

     

     

     

    스티븐 킹을 좋아하는 쓰네가와 고타로.

    데뷔작 [야시]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고,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의 소설은 호러소설 보다는 환상소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

    그가 소설속에 담고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기괴한 공간임과 동시에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신비로운 세계이다. 그 만의 상상력과 그것을 펼쳐내는 전개력에

    독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고 리디북스에 소개되어 있다.

    ​

    이 역시 틀린말이 아니다.

    호러소설이기보다는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환상소설에 가까웠고,

    이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상케 했다.

    ​

    마치 다른 버전의 센과 치히로 같은 느낌?

    ​

    어서 이 소설을 알아보자!!

     

     

     

    책을 읽기전...

    보통 한참 독서에 빠지다가도 어느 순간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때쯤 되면 책을 더이상 손에 잡지 않게 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텐데.. 나 역시 독서에 지칠 때면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책을 읽는 습관을 다시금 찾기 위해 내가 취하는 행동으로는 가급적 호흡이 짧은 일본소설을 찾는다.

    ​

    책 선정의 기준은 단순하다. 단숨에 읽을 수 있어야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면 된다.

    그렇게 책 1권을 클리어했다는 성취감으로 다시금 책 읽는 습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

    이 [야시] 역시 무엇인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다는 소재에 흥미를 느꼈고, 일본식의 호러소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

    인간의 행동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예상키워드

    (책을 읽기 앞서 예상되는 키워드)

    ​

    공포 / 가족 /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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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시작

    언제 어떻게 열리는지 알 수 없는 야시.

    주인공은 동생과 우연찮게 그 시장에 들어섰고 신기한 물건들에 넋을 잃고 구경을 하였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집에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길을 찾았지만 출구는 나오지 않았다.

    누군가 말하길 무언인가를 사지 않고는 이 시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인공은 결국 하나의 물건을 구입하는데......

    ​

    돈이 없었던 주인공은 소정의 돈과 동생을 대신해서 값을 치르고 시장을 벗어 날 수 있었다.

    동생에게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곧 찾으러 오겠다는 말과 함께..

    ​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정신을 차린 다음날부터 동생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부모님조차도 하나뿐인 동생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마치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

    이상하지만서도 자연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어느새 대학생이 된 주인공.

    어느 날 야시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불현듯 느낌을 받았고,

    그는 동생을 찾으러 나선다.

    주인공 옆에는 그리 친하지 않은 대학 친구와 함께.....

    ​

    결국 야시가 열린 장소를 찾았고, 친구와 함께 들어선 시장은 이전과 다를 게 없었다.

    더구나 이번에는 맘씨 좋은 아저씨 덕분에 이전에 동생을 잃어버렸던 그곳까지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곳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감상 & 마무리

    역시나 결말에는 반전이 숨어있다.

    ​

    하지만 그 반전은 오! 놀라움의 반전이 아니라

    아...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하는 아쉬움의 반전이었다.

    ​

    ​

    옛말에 그런 말이 있다.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늘 선택을 강요받는다.

    당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당시의 고민은, 지금의 내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고민이 되어 있다.

    역시나 그때의 선택은 최선이 아닌 선택이 되어 있다.

    ​

    주인공의 선택도 그러하지 않을까.

    동생이 야시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기억력이 더 좋고 행동력이 빠른 내가 이 야시를 벗어나서 부모님을 모셔온다!

    하지만 이 선택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동생을 잃게 되었다.

    지난 시간 내내 자신이 내린 선택의 후유증에 빠져 살게 되고, 마침내 결심한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동생을 찾겠다고...

    ​

    이 책을 읽고 난 후 왠지 모르게 동생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소설과는 다른 상황이지만,

    나는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동생에게 소설과 비슷한 짐을 주었던 것은 아녔는지..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돌아간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리라고 매일 생각한다.

    ​

    더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

    <결말 스포를 막기 위해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함에 대한 내용의 글은 썼다 지웠다>

    나의 두 아들 녀석들이 이런 상황에 빠진다면 결국 주인공과 같은 선택을 내가 할 것이라고..

    다짐해본다.

    ​

    역시나 사람은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이 [야시]라는 소설이 나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기억나는 문구

    기억에 남는 문구가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이 문구를 보게 되면 결말에 대한 감동이 줄어들 것 같다.

    리뷰하는 동안 티 안 내고 숨겨왔던 결말을 여기서 흘리고 싶지 않았다.

    ​

    이 [야시]라는 책은 현재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옮긴이의 마지막 말로 마무리한다.

    ​"이 책이 안겨준 불안은 두고두고 뇌리를 스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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